때는 1513년, 한 지방 고을에서 새로운 사또가 부임하게 된다. 이방은 사또 에게 잘 보이기 위해, 이 고을을 전통이라며 당대 가장 핫한 기생인 “명월”을 사또의 방에 밀어 넣는다. 사또는 명월을 보는 순간 빠져들고 두 사람은 그렇게 뜨거운 밤을 보내기 시작하고 그렇게 절정의 다다르던 사또는 그만 명월에게 안긴 채 복상사로 운명을 달리한다결국 명월은 사또...
출장 간 남편의 빈 침대에... 아들의 과외 선생님이 아내의 빈자리에는 여제자의 엄마가 들어왔다.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였던 경수와 정민. 하지만 갑자기 남편 경수가 지방으로 반 년 간 장기 출장을 떠나면서 정민은 홀로 남는다. 외로워하던 그녀에게 아들의 과외 선생님 민혁이 저돌적으로 들이대기 시작하고 정민은 안 된다는...
10년 전 아내와 사별한 석호는 자식도 없이 고향인 서울 외각에서 농산물 중계업을 하며 잔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. 나이 때문인지 잇몸이 아파 치과에 갔으나 별 이상 없다고 하지만 점점 치통이 심해지면서 머리까지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. '이제는 나이가 들어간다' 는 생각에 석호는 서글퍼진다. 쉰 다섯 번째 생일 맞아 유일한 친구인 병식이 집으로 초대해서 ...